[지게차운전기능사] 실기 학원 1일 차 / 파묘 4DX / 자격증 / 실기 시험 준비 / 내일배움카드(내배카) / 국비지원
수도권에서 중장비 실기를 배우려면 무조건 경기권으로 가야 한다. HRD-net 홈페이지에서 파주/김포/용인/광주 등에 있는 학원들을 모두 찾아 비교해 보다가 셔틀 유무와 수업 시작 일자를 고려해 하나중장비학원의 실기 과정을 선택했다.
지게차운전기능사 필기 응시 방법과 실기 학원 신청 방법에 관련된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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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 실기 학원 출석 - 1일 차
학원은 양주역에서 차를 타고 20분가량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아침 7시에 집에서 출발한다. 도합 왕복 4시간 거리인데, 최소 8일만 출석하면 되니까 어떻게든 가보기로...
전날 PT 받고 집에 와서 잠들었다가 도시락 싸느라 3시간 밖에 못 잤다... 너무 피곤했음ㅋㅋ 게다가 비+우박+눈이 섞여서 내렸다.. 냉동실임;
1호선은 상하행 관계없이 연착이 기본이다.
조금 일찍 출발했다고 생각했는데, 셔틀 출발시간에 딱 맞게 양주역 도착.
하나중장비학원 셔틀은 8시 20분에 출발하고, 카니발 차량이 여러 대 있다. 미리 학원에 연락만 하면 탈 수 있는데 조금 늦어서 전화로 말씀드렸더니 기다려 주셨다.... 간신히 타고 20분 정도 이동해서 학원으로 간다.
나는 내일배움카드 실물발급을 안 해서 매번 QR코드를 찍는다. 굳이 실물카드를 발급하지 않아도, 카드 번호를 학원에 알려주면 수동 결제가 가능하고, QR코드로 출결체크도 할 수 있다. 국비지원은 출석률 80% 이상부터 가능하므로 3회 이상 결석하면 안 된다.
그리고 지각 또는 조퇴 3회 = 결석 1회로 간주하니 출석률을 유의해야 한다. 나는 셔틀을 못 타면 바로 지각이기 때문에... 그냥 정신 바짝 차려서 잘 일어나야만...
실물 카드 태그 또는 QR 코드를 인식하지 않으면 출결 기록이 안 되고 학원에서 별도로 조정해 줄 수 없으므로, 꼭! 시간에 맞춰 입실/퇴실 태그를 하고 있다.
사무실에서 간단히 입학신청서를 작성한 후 안내서를 받아 수업을 받는 교실로 이동한다.
OT
오전에는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각 시험 연습장 앞에 대기실 컨테이너가 있고, 컨테이너 하나를 한 개 반이 열흘 간 사용한다.
참고로 하나중장비학원은 아직 자체 시험이 불가능하다. 시험 시행 허가 진행 중으로 내년쯤 가능해질 것이라고 한다. 아쉽지만 나는 서울동부기술교육원에 응시 신청을 해뒀다. 아무래도 시험이 가능한 학원에서는 기종을 미리 알아볼 필요도 없고 훨씬 익숙한 곳일 테니, 처음부터 자체 시험을 하는 학원에 등록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수업을 받는 대기실 컨테이너다. 원장실+휴게실+영상강의실+사무실이 본 건물로 있고, 휴게실에서 전자레인지와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하나중장비학원은 큰 본 건물도 컨테이너다. 정수기는 사진에서 보다시피 교실로 쓰는 컨테이너에도 있음. 춥다 ㅠㅠ..
나를 포함해 12명.. 나 말고는 모두 남자분들이었다. 여자가 한 분 정도 더 있을 줄 알았는데, 이전 회차도 딱 한 분 있었다고 한다.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추워서 점심시간에 핫팩과 칫솔을 사러 편의점에 가는데.. 진짜 행군이었음ㅋㅋㅋㅋㅋ 아 다신 편의점 안가ㅠ GS25가 있는데, 걸어서 10분 거리.. 거의 히말라야임😇
이 편의점도 그렇고.. 가까운 식당을 소개해주긴 하는데 전부 차로 가까운 거지 짧은 점심시간에 걸어갈 거리는 아니다. 셔틀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냥 도시락을 싸 오거나, 양주역 역사 내에 스토리웨이 편의점, 이디야, 어묵나라, 쉐프의한끼(분식집)이 있으니 일찍 도착해서 포장할 수도 있겠다. 직원분들 먹는 백반 배달을 6,600원에 이용할 수 있던데.. 그렇게 맛있지는 않나 봄.
눈비우박이 섞여서 내리니 우산은 써야겠고.. 차가 쌩쌩 다니는 도로임. 인도가 제대로 없어서 힘들었다ㅠ.. 난 회사 다닐 때도 그랬듯이ㅋㅋ 도시락 계속 열심히 싸와야지..ㅋㅋㅋ.... (괴롭)
조작실습
OT가 끝나고, 밖에서 지게차에 한 명씩 탑승해 리프트 / 틸트 레버 조작 실습을 진행한다. 안쪽에 있는 레버가 리프트다. 처음엔 헷갈리는데 하다 보면 할만하다. 기본적으로 12명이 한 명씩 돌아가며 해보는데 진짜 미친 듯이 추웠다... 내 차례 아닐 땐 들어와 있었음. 히터가 있지만 그래도 춥다.
처음 타 본 지게차... 옷을 너무 얇게 입어서 고생함....🥶 시키는 대로만 하면 호통은 면한다.
주행실습
그리고 늦은 오후에는 팔레트를 집어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며 내려놓는 간단한 주행 연습을 했다. 전체 시험에서 시작과 끝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공식은 다 명쾌하게 알려주시고, 운전 감만 있다면 금방 할 수 있다. 크게 어렵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부분마다 반복연습 후, 4분 안에 모든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합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오후가 될수록 더 추워서 밖에서 1~2회만 타 보고 컨테이너로 들어와 기다렸다. 전부 야외수업이니 꼭 날씨가 좋은 날 하시라... 너무 멀고 갑자기 추워져서 좀 걱정된다. 첫날이 수요일인데... 목요일 대설주의보, 금요일 영하 7도 예고가 되어 있어서 내복과 핫팩을 잘 챙겨 오려고 한다. 대기시간이 엄청 길어서 틈틈이 블로그 씀ㅋㅋㅋㅋ
나는 출석번호가 2번이라 이날 오후에 두 번 타봤다. 12명이 한 번씩 타 보고, 반바퀴 정도 돌고 마무리...
17시 30분에 정확히 수업이 끝나고 퇴실 QR 찍은 뒤 셔틀 탑승함.
극악의 일정
(여담) 이날 저녁에 파묘 4DX 시사회 가느라 지하철 1시간 타고 용산으로 갔다. 피곤했지만 어렵게 가게 된 거라 너무 보고 싶었음. 배고파서 급하게 산 프레즐 먹으면서 영화봄ㅋㅋ...
근데ㅋㅋㅋㅋ 영화에서 비 너무 많이 와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 ㅏ아 ㅋㅋㅋㅋ 워터 오프 해도 다 튐... 그리고 머리 위로 불 돌아다닐 때 뜨끈~ 함 일본 장군 약간 웃기고 얼큰했음. 굿할 때 향 냄새랑 스모그도 깔려서 재밌었다. 비는 좀 덜 와도 되지 않을까요ㅠㅠㅠㅠ
나 공포영화 잘 못 보는데 무속신앙.. 오컬트... 좀 안 무서워하는 것 같음. 약간.. 뜬금없는 맛이 있달까. 좀 깔깔 웃으면서 보고 나왔다. 그래도 캐릭터들이 다 좋아서 좋은 자리에서 2D로 한 번 더 볼 생각이다. 재미있다.
더 슬픈 점은...
헬스장 매일 출석 챌린지 하고 있어서 영화 다 보고 밤 11시 반에 운동하러 감ㅋ
가서 근력 한 두 개 하고 얼린 다리 녹이려고 건식반신욕 박스 안에 기절해 있다가 새벽 1시 다 돼서 나왔지만? 가긴 갔으니까 ㅇㅇ... 집 오는데 밤에 눈 겁나 오더라...
하루종일 진짜 하체가 너무 시려서 반틈 자를 뻔
반인반어인데 동태인거지;;